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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5대 리그 - 리그앙(Ligue 1)

TBEC 2024. 12. 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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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Ligue 1) : 유럽 축구의 숨은 진주

 

 

리그앙(Ligue 1)은 프랑스의 최상위 축구 리그로, 유럽 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중 하나로 꼽힙니다. 1932년에 창설된 리그앙은 프랑스 축구 협회(Fédération Française de Football, FFF)의 주관 하에 매년 치러지며, 프랑스 최고의 축구 클럽들이 경쟁하는 무대입니다.

 


 

리그앙의 역사

 

1932년, 리그앙은 "내셔널 디비전(National Division)"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2년에 지금의 "리그앙"으로 리브랜딩되었습니다. 리그앙은 전통적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축구의 인기를 끌며 성장했지만, 초창기에는 다른 유럽 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20세기 중반까지는 생테티엔(AS Saint-Étienne)이 최다 우승 기록(10회)을 자랑하며 리그앙의 전성기를 주도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부터 올랭피크 마르세유(Olympique de Marseille),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PSG), 올랭피크 리옹(Olympique Lyonnais) 등이 등장하며 리그앙은 보다 현대적이고 국제적인 리그로 자리 잡았습니다.

 


 

리그앙의 구조와 운영

 

리그앙은 20개 팀이 참가하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시즌당 38경기를 치릅니다. 시즌 종료 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이 챔피언에 등극하며, 최하위 두 팀은 리그2(Ligue 2)로 강등됩니다. 18위 팀은 리그2의 플레이오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결정합니다.

 

우승 팀과 상위권 팀들은 유럽 축구 대회(UCL, UEL, UECL) 진출권을 얻게 됩니다. 리그앙의 현재 유럽 대회 진출 배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2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진출
  • 3위: 챔피언스리그 예선
  • 4위: UEFA 유로파리그
  • 5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주요 클럽과 라이벌리

 

  • 파리 생제르맹(PSG): 리그앙의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투자(QSI)에 인수된 이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리그앙을 지배해 왔습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며 리그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 올랭피크 마르세유(OM): 리그앙에서 가장 전통 있는 클럽 중 하나로, 프랑스 팀 중 유일하게 UEFA 챔피언스리그(1992-93)를 우승한 클럽입니다. PSG와의 맞대결은 "르 클라시크(Le Classique)"로 불리며, 프랑스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습니다.

 

  • 올랭피크 리옹(OL): 2000년대 초반 리그앙을 독점하며 7연속 리그 우승(2001-02~2007-08)을 기록한 클럽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유럽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냅니다.

 

  • AS 모나코: 리그앙에 소속된 유일한 비프랑스 지역 클럽(모나코 공국 소속)으로, 재정적 투자와 탄탄한 유소년 시스템으로 강호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타 선수와 리그앙의 매력

 

리그앙은 "스타들의 산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티에리 앙리, 지네딘 지단, 로베르 피레스 등 프랑스 축구의 전설들이 리그앙에서 성장했으며, 현대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앙의 얼굴로 떠올랐습니다.

 

리그앙은 신체적 피지컬과 빠른 템포의 경기를 중시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유럽의 빅리그와 비교했을 때 재정적인 격차로 인해 클럽들이 유소년 시스템과 스카우팅에 중점을 두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리그앙은 많은 재능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리그로도 유명합니다.

 


 

리그앙의 국제적 도약

 

최근 리그앙은 세계적인 스타 영입, 글로벌 방송권 판매, 그리고 PSG의 챔피언스리그 활약 등으로 인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리그앙은 재정적 불균형과 경기의 균형 문제로 비판받기도 합니다. 특히 PSG와 다른 클럽 간의 격차가 점점 커지면서 리그앙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앙은 프랑스 내외에서의 축구 열기를 높이며, 유럽 내에서도 주목받는 리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예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이는 리그앙은 축구 팬들에게 미래의 스타를 발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리그앙은 유럽 축구의 중요한 일부로, 전통과 현대성이 결합된 매력을 가진 리그입니다. PSG와 같은 강호가 리그를 주도하고 있지만, 다양한 팀과 선수들이 축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사합니다. 리그앙은 유럽 축구에서 비교적 덜 주목받는 리그일지 몰라도, 숨겨진 진주 같은 매력을 가진 축구 리그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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